집에서 강아지 프로필 사진 찍기|회색 vs 노란 배경지 비교와 70-200 망원으로 찍은 이유
강아지 프로필 사진은 사진관에 가야 할 것 같지만, 배경지 한 장만 있으면 집에서도 꽤 비슷하게 찍을 수 있습니다. 올해 2월 어느 저녁, 회색 배경으로 먼저 찍고 바로 이어서 노란 배경으로 바꿔 찍었는데, 같은 강아지·같은 날인데도 사진 분위기가 확 달라서 비교 기록으로 남겨 둡니다.

노란 배경 · 75mm · F5.6 · 1/320초 · ISO 500 (EOS R6 Mark II, 보정 전)
회색 배경: 털 색이 차갑게 보인다

135mm · F4.5 · 1/320초 · ISO 500

135mm · F5.6 · 1/320초 · ISO 500
회색 배경은 깔끔하고 사진관 느낌이 납니다. 다만 하얀 비숑 털이 배경색을 받아서 푸르스름하거나 분홍빛으로 보였어요(보정 전 기본 변환 기준). 흰 강아지라면 보정에서 화이트밸런스를 조금 따뜻하게 옮겨 주는 게 좋겠습니다.
노란 배경: 털이 크림색으로 살아난다

75mm · F5.6 · 1/320초 · ISO 500
배경을 노란색으로 바꾸자 같은 털이 따뜻한 크림색으로 보였습니다. 아무것도 보정하지 않은 상태라 차이가 그대로 보여요. 밝은 색 강아지는 따뜻한 배경, 진한 색 강아지는 밝은 회색처럼 털색과 대비되는 배경을 고르면 실패가 적습니다.
| 회색 배경 | 노란 배경 | |
|---|---|---|
| 장수 | 309장 (약 15분) | 70장 (약 40초) |
| 초점거리 | 135mm 135장, 70mm 120장 | 75mm 64장 |
| 조리개 | F4.5~F6.3 | F5.6 |
| ISO | 500~800 위주 | 400~500 |
| 셔터 | 전부 1/320초 | |
노란 배경은 40초도 안 되는 사이에 70장을 연달아 찍었어요. 두 마리가 나란히 앉아 있는 순간은 길지 않아서, 자세가 나오면 연사로 여러 장 남기고 나중에 고르는 편이 확실합니다.
왜 35mm가 아니라 70-200이었나

70mm · F6.3 · 1/320초 · ISO 640 — 위에서 내려다본 구도
집에서 쓰는 배경지는 폭이 넓지 않습니다. 화각이 넓은 렌즈로 찍으면 배경지 밖의 벽이나 가구가 쉽게 걸려요. 망원으로 뒤로 물러나 찍으면 화각이 좁아서 작은 배경지로도 화면을 채울 수 있고, 배경도 더 흐려집니다. 그래서 이날은 70-200을 썼고, 135mm(135장)와 70mm(120장)를 가장 많이 썼어요.

119mm · F5 · 1/320초 · ISO 800 — 아래쪽에 배경지 끝이 걸린 컷
대신 이렇게 카메라 높이가 맞지 않으면 배경지 끝이나 받침이 화면 아래에 들어옵니다. 강아지 눈높이까지 카메라를 낮추거나, 조금 더 당겨서 잘라내면 해결돼요.
조명
조명은 고독스 LA200D 한 개에 옥타곤 소프트박스를 씌워 썼고, 셔터는 모든 컷이 1/320초였습니다. 조명 하나로 ISO 400~800에서 찍혔어요. 조명 한 개로 찍는 방법과 그때의 설정은 「고독스 리트먼스 LA200D 지속광으로 집에서 강아지 촬영」 글에 따로 정리했어요.
정리: 집에서 강아지 프로필 찍기
- 배경: 털색과 대비되는 색 — 흰 강아지는 따뜻한 색, 진한 강아지는 밝은 색
- 렌즈: 망원(70~135mm)으로 물러나서 — 작은 배경지로도 화면이 찬다
- 카메라 높이: 강아지 눈높이 (배경지 끝이 걸리지 않게)
- 조명: LA200D + 옥타곤 소프트박스 한 개
- 설정: 1/320초, F4.5~F6.3, ISO 400~800
- 연사: 두 마리가 함께 앉은 순간은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