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사용기

캐논 RF 28mm F2.8 팬케이크 렌즈 후기|R8에 끼워 627장, 낮에는 F2.8로 85% 찍은 기록 (120g 렌즈로 찍은 것들)

Moongdara 2026. 11. 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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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R6 Mark II에 줌렌즈를 주로 쓰지만, 그 전에 캐논 EOS R8을 쓸 때 가장 자주 끼워 다닌 렌즈가 RF 28mm F2.8 STM, 흔히 말하는 팬케이크 렌즈입니다. 사진 폴더 전체에서 이 렌즈로 찍은 사진을 모아 보니 627장(2025년 4~10월)이었어요. 무엇을, 어떤 설정으로 찍었는지 기록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먼저 정리

  • 무게 120g, 길이 24.7mm. R8(약 461g)과 합쳐도 600g이 안 됩니다.
  • 낮 사진 372장 중 318장(85%)을 F2.8로 찍었고, ISO 중간값은 160이었어요.
  • 밤에는 F2.8 하나로 버티기 어려운 장면이 있었습니다. 밤 사진 ISO 중간값은 12800.

책상 위 피규어 — F2.8 · 1/80초 · ISO 200

RF 28mm F2.8 STM 사양

항목 내용
무게 약 120g
길이 24.7mm (접힌 상태)
최대 조리개 F2.8 (최소 F22)
최단 촬영거리 0.23m
필터 지름 55mm

캐논 공개 사양 기준. 풀프레임 R8에서는 28mm 화각 그대로입니다.

길이가 24.7mm라 바디에 끼워도 렌즈가 거의 튀어나오지 않습니다. 627장이 찍힌 곳을 보면 카페, 캠핑장, 강아지 운동장, 채석장 같은 일상적인 장소가 대부분이에요.

627장 기록으로 본 사용 패턴

구분 장수 ISO 중간값
낮 (6~19시) 372장 (F2.8 318장) 160
밤 (19시 이후) 255장 12800
전체 조리개 F2.8 455장 (73%) -
촬영 모드 조리개 우선 415장, 수동 146장 -

낮에는 거의 F2.8 하나로 찍었습니다. 28mm는 넓은 화각이라 F2.8로 열어도 배경이 크게 흐려지지는 않아요. 그래서 조리개를 조일 일이 적고, 열어 둔 채 셔터만 빠르게 가져가면 됐습니다.

캠핑장 아침 — F2.8 · 1/3200초 · ISO 100

잔디밭 강아지 — F2.8 · 1/640초 · ISO 100

강아지를 28mm로 찍으려면 꽤 가까이 다가가야 합니다. 대신 주변 잔디와 울타리가 같이 담겨서 '어디서 놀았는지'가 보이는 사진이 됐어요.

실내와 풍경

카페 실내 — F2.8 · 1/80초 · ISO 200

채석장 절벽 — F2.8 · 1/500초 · ISO 125

소파 위 강아지 — F2.8 · 1/80초 · ISO 250

밝은 실내에서는 F2.8 · 1/80초에 ISO 200 안팎으로 찍혔습니다. 카페 안을 한 장에 담기에도, 소파 위 강아지를 가까이에서 찍기에도 28mm가 무난했어요.

한옥 담장 — F2.8 · 1/800초 · ISO 100

제품 상자 — F2.8 · 1/160초 · ISO 100. 최단 0.23m라 작은 물건도 꽤 가까이 찍힙니다

아쉬웠던 곳: 어두운 야외

밤 사진 255장 중 절반 남짓(134장)이 야시장에서 찍은 것이고, 전체 ISO 중간값이 12800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날은 제가 조리개를 F13으로 조여 둔 채 찍은 실수도 겹쳤어요(서문시장 야시장 야간 스냅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F2.8로 연 밤 사진 137장만 따로 봐도 ISO 중간값이 8000이었어요. 밝은 렌즈가 아니다 보니, 밤 거리를 많이 찍는다면 F1.8 단렌즈가 더 편합니다. 저는 이후 RF 35mm F1.8을 쓰게 됐어요.

정리

  • 이런 분께: 카메라를 작게 들고 다니고 싶은 분, 일상·카페·여행 기록을 넓게 담고 싶은 분
  • 설정: 낮에는 F2.8 고정 + 조리개 우선으로 충분했습니다
  • 아쉬운 점: 어두운 야외에서는 ISO가 크게 올라갑니다. 밤 사진이 많다면 밝은 단렌즈를 같이 고려해 보세요

촬영 정보: 2025년 4~10월, 캐논 EOS R8 + RF 28mm F2.8 STM, JPG 627장 EXIF 기준(같은 사진의 중복 파일 제외). 사양은 캐논 공개 사양 기준. 사람 얼굴이 나온 사진은 싣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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