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렌즈 5

강아지 종이 뚫기 사진 찍는 법|1/160초에서 흔들리고 1/400초로 바꾼 기록 (70-200, 200mm)

강아지가 종이를 뚫고 얼굴을 쏙 내미는 '종이 뚫기' 사진, 요즘 강아지 행사나 운동장 포토존에서 자주 보이죠. 올해 3월 영천 '댕꿀'에서 이 포토존을 두 번 찍었습니다. 처음엔 셔터가 느려서 흔들렸고, 설정을 바꾼 뒤부터 건질 컷이 확 늘었어요. 그 과정을 EXIF 그대로 정리합니다.200mm · F4 · 1/400초 · ISO 100 (EOS R6 Mark II + RF 70-200mm F2.8 L)세팅: 스탠드에 종이 한 장70mm · F4 · 1/400초 · ISO 100 — 오른쪽에 종이를 집어 둔 스탠드가 보임구조는 단순합니다. 스탠드에 포장지 같은 종이를 팽팽하게 걸고, 강아지가 뒤쪽에서 종이를 뚫고 나오면 앞에서 찍어요. 이날은 분홍 하트 무늬 종이와 알록달록한 그림 무늬 종이, 두 가지..

반려견 촬영법 2026.10.20

강아지 사진 렌즈, 35mm vs 70-200mm|반려견 사진 1만2천 장 중 85%가 망원이었던 이유

강아지를 찍으려고 렌즈를 고를 때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게 "가벼운 단렌즈냐, 무거운 망원이냐"일 거예요. 저는 RF 35mm F1.8과 RF 70-200mm F2.8 두 개를 쓰는데, 감으로 말하기보다 실제로 어떤 렌즈로 찍었는지 세어 봤습니다.반려견 사진 1만2천 장, 85%가 70-200반려견 놀이터나 카페처럼 강아지를 찍으러 간 날의 폴더만 모아 보니 12,035장이었고, 그중 70-200이 10,256장(약 85%), 35mm는 652장(약 5%)이었습니다. 나머지는 지금은 안 쓰는 다른 렌즈예요. 생각보다 차이가 훨씬 컸습니다.이유는 단순했어요. 강아지는 가만히 있지 않고, 카메라를 들고 다가가면 자세가 바뀝니다. 멀리서 찍을 수 있는 망원이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기에 유리했어요.70-200으로 ..

반려견 촬영법 2026.10.11

핑크뮬리 사진 잘 찍는 법|24-105 vs 70-200, 같은 날 찍어 비교해봤습니다

작년 10월 19일 오후, 핑크뮬리가 한창인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카메라는 기변 전이라 EOS R8. 이날은 처음 30분은 RF 24-105mm F4, 그다음엔 RF 70-200mm F2.8로 바꿔 끼우고 찍었는데, 같은 핑크뮬리 밭인데도 렌즈에 따라 사진 느낌이 확 달라서 비교해 보기로 했어요.39mm · F4 · 1/320초 · ISO 10024-105로 찍은 핑크뮬리: '넓은 들판' 느낌표준 줌의 광각 쪽(26~39mm)으로 찍으면 핑크뮬리 밭과 뒤쪽 숲, 하늘까지 한 화면에 들어옵니다. 장소의 분위기를 기록하기엔 좋지만, 핑크뮬리 하나하나가 작게 보여서 색이 옅게 느껴져요.그런데 같은 렌즈라도 67mm까지 당기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화면에 들어오는 핑크뮬리 면적이 늘어나면서 분홍색이 훨씬 진하게..

출사 기록 2026.10.02

개기월식 촬영 설정, ISO 25600부터 1초 노출까지 직접 비교해봤습니다 (RF 70-200 F2.8)

2025년 9월 8일 새벽, 3년 만에 한국에서 볼 수 있었던 개기월식을 찍었습니다. 카메라는 기변 전이라 EOS R8, 렌즈는 RF 70-200mm F2.8을 200mm 끝으로 놓고 삼각대에 올렸어요. 결과물보다 더 남기고 싶은 건 그날 설정을 어떻게 바꿔가며 찍었는지입니다. 같은 렌즈, 같은 달인데 설정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졌거든요.최종 결과물 (1초 노출 사진을 라이트룸 HDR 병합 후 크롭)2025년 9월 8일 개기월식 시간한국천문연구원 발표 기준으로 이날 개기식은 새벽 2시 30분에 시작해 3시 11분에 최대, 3시 53분에 끝났습니다. 제 첫 컷이 3시 5분, 마지막 컷이 3시 46분이니 개기식 후반 40분 정도를 담은 셈이에요.40분 동안 바꾼 설정 4단계사진 파일의 촬영 정보를 시간 ..

출사 기록 2026.10.01

대구 하중도(금호꽃섬) 가을 출사|코스모스·댑싸리·백일홍, 70-200 하나로 담은 하루

작년 10월 10일, 대구 금호강 한가운데 있는 섬 하중도(금호꽃섬)에 다녀왔습니다. 노란 코스모스와 분홍 코스모스, 백일홍, 댑싸리, 억새까지 가을꽃이 한꺼번에 피어 있어서 한 장소에서 여러 느낌을 담기 좋은 곳이었어요. 카메라는 기변 전이라 EOS R8이었고, 렌즈는 RF 70-200mm F2.8 하나만 거의 내내 물려놓고 다녔는데, 결과적으로 이 선택이 정답이었습니다.그날의 하중도날이 정말 좋았습니다. 10월인데도 한낮에는 살짝 더웠지만, 그만큼 빛이 좋아서 사진 찍기에는 아주 좋은 날이었어요. 꽃밭 사이로 뛰어노는 아이들,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스냅 사진을 찍기에도 괜찮은 분위기였습니다.꽃 종류별 촬영 포인트1. 황화코스모스(노란 코스모스)노란 코스모스 밭은 배경으로 쓰기 정말 좋습니다. 망원..

출사 기록 2026.10.01